엔비디아의 최근 주요 거래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유력 AI 투자 회사인 Disruptive가 향후 몇 년 안에 데이터 센터 거품 붕괴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회사의 CEO인 알렉스 데이비스는 이르면 2027년 또는 2028년에 투기적인 데이터 센터 시장에 상당한 금융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데이비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과도한 자본 지출과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람들과 궁극적으로 이를 활용할 사람들 사이의 커져가는 괴리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는 현실적인 마진 확대 전략이 부족한 비즈니스 모델과 막대한 자본 지출, 부족한 엔터프라이즈 고객 참여, 그리고 동일 회사 내의 순환적 투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경고는 Disruptive가 설립 초기부터 지원해 온 고성능 AI 칩 스타트업인 Groq로부터 엔비디아가 자산을 라이선스하기로 합의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데이비스는 이 거래의 가치를 약 200억 달러로 추정했습니다.
데이비스의 회사는 AI 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이번 경고는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규모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최근 관여했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갖습니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핵심 문제는 데이터 센터 개발을 주도하는 "일단 지어 놓으면 알아서 찾아올 것이다"라는 사고방식입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현재 시장에서 위험한 도박이라고 믿습니다.
데이터 센터 시장은 AI 및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며, GPU 및 TPU와 같은 고급 하드웨어를 갖춘 특수 데이터 센터의 건설을 불가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데이비스의 경고는 건설 속도가 실제 수요를 앞지르고 있어 과잉 용량과 재정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잠재적인 거품 붕괴는 더 넓은 AI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투자 둔화는 새로운 AI 기술의 개발 및 배포를 저해하여 의료, 금융에서 운송,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센터 산업 내에서 통합을 초래하여 소규모 업체들이 더 크고 확고한 기업들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데이터 센터 가동률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그리고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향후 몇 년은 데이비스의 우려가 본격적인 금융 위기로 현실화될지, 아니면 데이터 센터 시장이 앞으로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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