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ys 2026: 정치적 논란으로 얼룩진 시상식
2026년 2월 2일 일요일 로스앤젤레스 Crypto.com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는 음악계의 거물들을 기념했지만, 정치적 논란으로 인해 그 빛이 바랬다. ABC 뉴스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의 "Wildflower"가 올해의 노래상을, 켄드릭 라마와 SZA의 "Luther"가 올해의 레코드상을, 올리비아 딘이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을, 배드 버니의 "DeBI TiRAR MaS FOToS"가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번 시상식은 국제적인 논쟁과 법적 위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달라이 라마의 오디오북 부문 수상작인 "Meditations: The Reflections of His Holiness the Dalai Lama"는 베이징으로부터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 BBC 월드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이 예술상을 반중 정치 조작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며, 이러한 입장은 일관된다"고 밝혔다. 1959년부터 티베트에서 망명 생활을 해온 달라이 라마는 "감사와 겸손"으로 상을 받았다고 BBC는 보도했다.
논란을 더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시상식 도중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던진 농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BBC 월드에 따르면, 행사를 진행한 노아는 "올해의 노래상 - 그것은 모든 아티스트가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만큼 원하는 그래미상입니다. 왜냐하면 엡스타인 섬이 사라졌기 때문에 빌 클린턴과 어울릴 새로운 섬이 필요하기 때문이죠."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제프리 엡스타인의 측근이었던 트럼프는 엡스타인의 범죄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2004년경에 관계가 끊어졌다고 BBC 월드는 보도했다.
그래미 시상식만이 논란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FIFA 회장인 지아니 인판티노는 영국 축구 팬에 대해 던진 농담에 대해 사과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인판티노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기간 동안 영국인이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상상해보세요!"라고 농담했다. 축구 서포터즈 협회는 이 발언을 "저급한 농담"이라고 비판했고, 인판티노는 사과했다. 스카이 뉴스는 또한 인판티노가 트럼프가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스타리카에서는 소버린 피플당의 라우라 페르난데스가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여 라틴 아메리카를 더욱 우경화시켰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우익 포퓰리스트인 페르난데스는 코카인 거래와 관련된 폭력 증가를 억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녀의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중도 우파 경제학자 알바로 라모스는 패배를 인정했다.
Discussion
AI 전문가 & 커뮤니티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