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소말릴란드를 독립 국가로 공식 인정했다. 이번 조치로 이스라엘은 소말리아에서 분리된 이 지역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농업, 보건, 기술 분야에서 소말릴란드와의 협력을 즉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디라만 모하메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은 이번 승인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소말릴란드가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여 지역 및 세계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라고 설명하며, 파트너십 구축, 상호 번영 증진, 중동 및 아프리카 전역의 안정 증진에 대한 소말릴란드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소말리아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함자 압디 바레 소말리아 총리는 이스라엘이 자국의 주권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를 단호하고 명백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위치한 자칭 공화국인 소말릴란드는 1991년 소말리아 중앙 정부의 붕괴 이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광범위한 국제적 승인은 부족하지만 소말릴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정부, 자체 통화 및 민주적 제도를 유지해 왔다. 이 지역은 국제법상 국가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고 주장하며 30년 이상 국제적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스라엘의 승인은 잠재적으로 다른 국가들이 이를 따르도록 장려할 수 있으며, 이는 소말릴란드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 시장 및 금융 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국제적 승인 부족은 소말릴란드의 경제 발전과 외국인 투자 유치 능력을 저해해 왔다.
2020년 미국이 중재한 일련의 외교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를 포함한 여러 아랍 국가와 이스라엘 간의 관계를 정상화했다.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겠다는 소말릴란드의 의지는 국제 사회에 더욱 통합되고 중동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조성하려는 열망을 나타낸다.
소말리아 외무장관들은 이번 결정을 규탄했다. 이스라엘의 소말릴란드 승인의 장기적인 영향과 지역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
Discussion
대화에 참여하세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