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목적으로 그린란드를 인수하겠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유럽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접근 방식에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 덴마크 동맹국들에게 그린란드를 미국에 양도하도록 압박하고, 수출에 대한 징벌적 세금 부과를 위협하자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을 앞두고 유럽 관리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그린란드 인수 가능성은 유럽 국가, 특히 독일의 자동차 산업과 이탈리아의 명품 시장과 같이 미국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위협이 된다. 이들 부문은 이미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관세 부과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독일 재무장관은 WEF에 앞서 프랑스 재무장관과 긴급 회의를 가진 후 "우리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유럽 지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전술로 인식하는 것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반영한다.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는 북극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오랫동안 이 지역, 특히 잠재적인 자원 부와 지정학적 중요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미국 공군은 미사일 경고 및 우주 감시를 위한 중요한 시설인 그린란드 북부의 툴레 공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
이 맥락에서 국가 안보의 개념은 전통적인 군사 방어를 넘어 경제 안보와 전략 자원에 대한 접근까지 포괄한다. 북극은 석유, 가스, 희토류 광물 등 막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기술 응용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추구에 대한 유럽의 대응은 이전의 보다 유화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유럽의 경제적, 전략적 이익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문제에 대해 미국 대통령에 맞서려는 의지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WEF에서의 논의는 유럽과 미국 간의 진화하는 역학 관계의 성격과 범위를 더욱 명확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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